광주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효과’

2015-12-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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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 위드쌤 ‘추억에 남는 스포츠문화’ 전파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6명이 창업한 청년기업 주식회사 위드쌤(대표 이정훈)은 생활스포츠,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목표로 광주대의 ‘2014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했다. [사진=광주대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사회적기업사업단이 육성한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역 청소년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6명이 창업한 청년기업 주식회사 위드쌤(대표 이정훈)은 생활스포츠,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목표로 광주대의 ‘2014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했다.

‘with Sports, Art, Education, Mento’의 첫 글자에서 따온 ‘쌤’은 선생님을 줄여 호칭하는 단어로 학생들과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회사명으로 정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 전문 체육교사 확보가 어려운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플로어볼, 넷볼, 패드민턴, 킥런볼 등 뉴스포츠 용품을 보급하고 있으며 체육 관련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진로지도까지 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전남 무안을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등 청소년 대상 방과 후 체육 활동을 지도했으나 현재는 광주, 서울로 영역을 넓혀 돌봄 교실, 방과 후 체육 활동, 지역보건소의 건강프로그램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고 영업기반도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현대스포츠와 전통놀이(‘경찰과 도둑’, ‘나이 먹기’ 등)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보급해서 옛 골목 문화를 접하기 힘든 요즘 아이와 어른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대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광주·전남권역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교내에 창업공간 및 상담실을 마련하고, 전문 멘토단을 구성해 창업팀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드쌤을 포함한 10개 팀, 올해는 14개 팀을 육성하고 있다.

광주대사회적기업사업단 이상면 단장은 "광주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위드쌤과 같은 청년기업이 성장하면서 지역 사회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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