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저출산 극복 사회여건 조성에 각계각층 나서야”

2015-12-08 15:30
  • 글자크기 설정

황 총리, 선언식에 사의…저출산 극복에 사회 인식 개선 협력 당부

종교계 7대 종단대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천 선언문 발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저출산 극복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사회 전반에 생명을 존중하고 가족의 가치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함께 확산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단 대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교계 실천 선언문’ 발표식에 참석해 “저출산은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와 경제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고 미래 세대에 부담을 가중시켜 우리사회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저출산이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와 경제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고 미래 세대에 부담을 가중시켜 우리사회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오늘 선언을 계기로 이 땅의 젊은이들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사회여건을 조성하는데 우리 국민과 사회단체, 기업 모두가 동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저출산 극복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사회 전반에 생명을 존중하고 가족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함께 확산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997년 3월 18일에 설립됐으며 △불교(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현 대표) △기독교(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천주교(김회중 대주교) △원불교(한은숙 교정원장) △천도교(박남수 교령) △유교(어윤경 성균관장) △민족종교 협의회(한양원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종교계의 선언문 발표는 우리나라가 2017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2031년부터는 본격적인 인구감소가 시작되는 등 저출산으로 인해 우리사회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 각계각층이 저출산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선언식에서 종교계 지도자들은 가족친화적 가치관 확산, 낙태방지와 자살예방 등 생명존중 사상 전파,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배려 강화 등의 사회적 인식개선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이달 10일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할 기본계획을 새롭게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