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친 부녀지간임에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안내상과 송하윤 부녀가 그간 나누지 못했던 혈육의 정을 선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홍도는 과거의 기억은 잃었지만 기황을 ‘아빠’라 부르며 따랐고 이에 기황도 홍도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놀아주는 것은 물론 옷과 곰 인형을 선물한다.
기황은 이에 그치지 않고 홍도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입 주위를 닦아주는 듯 언뜻 보기에도 친 부녀지간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친절과 보살핌을 베풀었다.
이에 마치 붕괴사고로 잃은 자신의 어린 친딸과 대면한 듯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두 부녀를 바라보며 시청자들은 아직 기황이 홍도가 친딸이라는 것을 모르는 채 친절을 베푸는 모습을 보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극중에서 실제 홍도는 어린 시절 보육원 붕괴사고로 죽은 줄만 알았던 주기황의 딸 오월이다. 하지만 붕괴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오월이가 자신의 딸임을 기황은 아직 알지 못한다.
앞으로 어떤 전개로 홍도가 오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