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호주 시드니를 비롯한 싱가포르 아시아대양주 2개 지역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수출계약 180만불, 수출MOU 1100만 달러, 수출상담 142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의 특징은 시드니에서는 개별기업 방문활동, 싱가포르에서는 단체 상담을 적절하게 안배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쓰레기수거 트럭 등 특장차를 생산하는 (주)에이엠특장은 시드니에서 멀리 멜버른까지 건너가 ‘Ausco Truck Bodies사’와 향후 5년간 500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량 확보를 요구하고, 내년 5월 멜버른 Truck Show 출품용 특장 키트를 내년 2월말까지 제작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팬케미칼은 시드니의 보수적인 시장 성격과 제조업이 소규모로 운영되며 국제 원자재가격 다운으로 세계시장에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개척 틈새 수출시장을 노린 결과, ASP Plastics사와는 2개월 이내에 계약을, OZKOR사와는 견적서와 샘플 테스트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해외시장개척단 단장인 이석호 기업육성과장은 "아시아대양주는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거대 시장이다"며 "광주만의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마케팅과 함께 진성바이어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아시아대양주 시장개척단을 마지막으로 올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마무리했다. 총 5회에 걸쳐 총 44개사의 지역기업이 참여해 2억3406만4000달러의 수출상담과 5517만5000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시는 내년에 기대성과 및 전략적 가치가 높은 중남미(3월), 중국(4월)을 시작으로 아시아(10월)까지 총 6회 걸쳐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