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초전도자석 제작 기술 중소기업에 이전

2015-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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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GHz 초전도 ECR이온원용 복합초전도자석시스템(왼쪽)과 초전도 기초물성평가용 7T급 외부자기장 공급장치. [사진=기초지원연]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산업체에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초전도자석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의료·연구·산업용 전자석 생산업체인 금룡테크에 이전됐다. 기술이전 협약식은 이날 오후 대전본원에서 열린다.
기술이전 계약금액은 정액기술료 8000만원, 경상기술료 매출액의 1.5%다. 바로 국산화가 가능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가 기대된다고 기초지원연은 설명했다. 

산업체에서 고자기장을 활용한 기기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전자석으로는 최대 2 T(테슬라)까지가 한계여서 자기장 발생 공간이 작아 활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부산센터 최세용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초전도자석 제작 기술은 충분한 공간에서도 고자기장을 쉽게 발생시킬 수 있어 고자기장이 필요한 연구·산업용 장비, 의료기기, 전력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 ‘복합 대형초전도자석(솔레노이드형 코일 및 계단형 6극 코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부산센터에서 운영 중인 28 GHz 초전도 전자싸이클로트론(ECR) 이온원에 적용해 고밀도 플라즈마를 발생시켰다.

최 박사는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이전을 받는 금룡테크는 전자석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연구용·산업용·의료용 전자석을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이라고 기초지원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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