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MCN 독보적인 영역 구축 ‘파워 유튜버’... 하루 2만개 동영상 시청

2015-1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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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모바일 전용 콘텐츠 확대로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면서 LG유플러스의 MCN ‘파워 유튜버’가 인기를 얻고 있다.

LG유플러스 ‘파워 유튜버’ 서비스는 △최신 △BEST △인기BJ △장르별 △테마추천 등 현재 3000개 채널을 운영, 채널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차별화한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롱텀에볼루션(LTE)비디오포털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방송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게 장점이다.

특히 황당 카메라, 뷰티, 게임, 토크, 일상, 유머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장르별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영상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파워 유튜버’는 하루 1만명이 방문하고 2만여 개의 동영상 시청이 이뤄지는 등 국내에서 독보적인 서비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브로드캐스팅자키(BJ·1인 방송 진행자)들의 방송을 마음껏 볼 수 있다. 게임 BJ인 ‘양띵’은 140만명이 넘는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아프리카TV 방송대상 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악어’, 솔직담백 토크로 누적 시청자만 1억400명에 달하는 ‘김이브’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 BJ들의 영상을 한 곳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

해외 MCN은 전세계 동영상 콘텐츠의 63%를 장악하고 있는 유튜브의 채널들과 제작자들을 관리하며 브랜드화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MCN 기업으로 게임, 스포츠, 음악, 패션, 뷰티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이커스튜디오(Maker Studio)는 월평균 동영상 재생회수가 65억 회에 달하며 유튜브 전체 트래픽 중 5% 점유하고 있다. 3개 채널로 시작해 2012년 네트워크 채널 수가 1000개 돌파한데 이어 2014년 디즈니에 5억 달러에 인수됐다.

어섬니스TV는 지난 ‘08년 설립,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코메디, 리얼리티, 음악, 드라마 등의 콘텐츠 제공한다. 지난 2013년 3300만 달러에 드림웍스에 인수됐으며 2014년 기준으로 약 8만7000개 채널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는 대기업과 미디어 기업, 개인 창작자를 중심으로 MCN 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사도 MCN과 제휴를 통해 진출 모색 중이다. 국내에서는 CJ E&M이 221개의 채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TV는 지난해 MCN 사업에 진출, 스포츠 생중계, 증권게임 및 다양한 1인 미디어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MBC는 다음TV팟과 협력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정규 편성해 스타의 개인 인터넷 방송간 시청률 경쟁을 유도하는 MCN 모방 형태를 방영중이며 KBS도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예티 스튜디오’라는 MCN 사업을 출범시키는 등 지상파 방송사 또한 인터넷 방송사와 제휴를 통해 MCN 사업 파일럿 테스트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가 TV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N스크린 서비스와 1인 미디어 현상 등 개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TV 3.0 시대 진입으로 1인 미디어 현상 심화되면서 MC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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