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10억원 규모 창조경제혁신펀드 내년 본격 운용

2015-1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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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중소·벤처 기업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와 경남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혁신펀드를 결성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남-지앤텍 창조경제혁신펀드로 명명된 펀드 조성은 경남도 80억원, 경남은행 20억원과 함께 경남 창조경제 전담기업으로 참여하는 두산에서 100억원을 출자한다. 또, 정부가 벤처생태계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 8월 공식 출범시킨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에서 100억원을 매칭하고, 운용사인 지앤텍벤처투자에서 10억원을 출자하는 등 5년간 3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성 첫해인 올해는 이달 중에 38억여원을 우선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분야는 경남 소재 중소기업과 메카트로닉스, 항노화바이오, 물산업 등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펀드 조성은 지난 4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당시 경남도와 두산 등 12개 기관이 체결한 펀드 조성 및 금융 관련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네오플럭스펀드 100억원, 동반성장펀드 800억원, 보증펀드 500억원은 이미 조성이 완료되어 중소기업 지원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에 창조경제혁신펀드 310억원이 조성됨에 따라 총 171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펀드 조성이 완료되는 것이다.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펀드 운용을 통해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운영자금 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초기 벤처·중소기업 등에 지원이 가능하여 안정적인 기업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공조하여 펀드 투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9일 전국 17개 센터 중 9번째로 출범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메카트로닉스·물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남’을 비전으로 메카트로닉스 허브 구축, 대체물산업 육성, 항노화산업 육성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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