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의 이번 유럽 방문은 세계적인 명문 캠브리지 대학과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참관을 위한 출장이다. 아울러, COP21과 연계한 인천시 주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인천시의 기후변화 대응정책 소개 및 GCF Host City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다.
7일에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을 방문해 ‘한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유정복 시장은 특강을 통해 1950년 한국전쟁 후 1960년 초 한국의 1인당 GDP는 90불 정도의 최빈국이었으나, 2012년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및 인구경쟁력 5천만명을 갖춘 20-50클럽에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다음 7번째로 가입할 만큼 경제성장을 이룬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유 시장이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함께 한국의 교육열, 교육시스템, 경제정책 등에 대해서도 강의하는 한편, 한국의 경제성장 전진기지로서의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전략을 캠브리지대 학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특강에 앞서 캠브리지 대학 마크 웰랜드 교수(나노과학센터장)와의 면담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글로벌캠퍼스에 대해 소개하고 캠브리지 대학 나노과학센터 유치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8일에는 영국과 아시아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하우스 CEO 면담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 및 투자유치에 대해 논의한다.
영국의회 클라이브 베츠 지방정부위원장(하원의원)과 만나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확대 및 지방재정 확충방안에 대한 지방자치 모국 영국 의회의원과 의견을 나누는 한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영국 지방정부와 우리나라 시도지사협의회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해 COP 유치 및 글로벌 기후과학관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GCF의 성공적 재원 조성 및 분배 개시를 위한 인천시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정복 시장의 유럽 방문을 통해 GCF본부 유치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