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과 성훈은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 각각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가홍’의 VIP센터장 임우식, UFC 웰터급 챔피언 장준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훈훈한 꽃미소와 섹시 카리스마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겨운과 성훈의 서로 다른 극과 극 매력이 담긴 비하인드 소품컷이 포착돼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두 사람의 비하인드 소품컷은 극중 임우식과 장준성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오마비’ 세트장의 한편을 장식하고 있는 소품용 사진. 극중 장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겨운과 성훈은 극의 디테일한 설정을 살리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촬영하는 열의를 발휘했다고 한다. 두 배우는 각각 극중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국가대표 수영선수 임우식과 잘다져진 근육질 몸매로 야성미를 내뿜는 UFC 챔피언 장준성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무엇보다 정겨운은 태극기를 높이 치켜든 채 감격스러운 웃음을 터트리는 과거 학창시절 잘 나갔던 국가대표 수영선수 시절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블랙색상의 트레이닝복을 한 벌로 맞춰 입고 목에 건 금메달을 치아로 물어 보이는 등 재치 있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부드러운 눈웃음과 여심을 녹이는 ‘꽃미소’로 ‘오마비’ 속 15년 연애한 여자 친구를 차갑게 버리는 임우식 캐릭터와 180도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정겨운과 성훈은 힘들고 고된 촬영 현장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겸손한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며 “회가 거듭되면서 변해가는 마음과 숨겨졌던 과거사가 드러나는 등 더 많은 활약을 보이게 될 두 배우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오마비’ 4회 분에서는 주은(신민아 분)이 갑상선 기능 저하라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들은 후 친구 현우(조은지 분)에게 “이게 무슨 개똥같은 소리냐고”라며 눈물을 훌쩍이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살을 빼야만 하는 진짜 이유를 찾게 된 주은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영호(소지섭 분)와의 사이에서 불꽃 점화될 ‘헬스 힐링 로맨스’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