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에 양휘부(72) 전 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당선됐다.
양휘부씨는 28일 오후 경기 성남 KPGA빌딩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참석 대의원 122명 중 115표(지지율 94.3%)를 받아 당선됐다.
양 회장 당선자는 KBS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방송위원회 상임위원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역임했다.
양 회장 당선자는 “2016년 KPGA 코리안투어를 18개 이상 개최하기 위해 지금부터 협의하고 준비할 것”이라며 “지난 45년간 미디어 전문가로 지낸 경험을 살려 KPGA 마케팅 능력을 끌어올리는 등 행정적 시스템을 강화하고 방송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방송사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12개 대회를 치렀다. KLPGA투어(29개)의 절반도 안된다. 양 회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협회의 내분을 추스르고, 대회수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