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 카카오 전 최고재무책임자, 인도네시아 자회사 ‘패스 모바일’ 대표 취임

[카카오 인도네시아 자회사 ‘패스 모바일’ 대표로 자리를 옮긴 송지호 전 최고재무책임자. 사진제공-카카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카카오의 초기 구성원인 송지호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카카오의 해외 자회사 '패스 모바일' 대표로 취임해 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한다.

카카오는 올 5월 인수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 '패스'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송 전 CFO는 과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싱가포르 법인에서 사명을 바꾼 패스 모바일의 대표로 최근 선임됐다. 송 전 CFO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석우 전 공동대표 등과 함께 카카오의 기틀을 다진 초기 구성원이다.

2005년 카카오에 합류해 CFO를 지냈으며 다음과의 합병 뒤에는 사업전략팀장을 맡아 사업 전반을 총괄해왔다. 송 전 CFO는 앞으로 비공개 폐쇄형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패스'와 메신저 '패스 톡'의 인도네시아 내 이용자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 등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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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카카오의 패스 모바일 인력 충원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는 인도네시아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함께 3대 인기 SNS로 꼽히며 월간활성사용자(MAU)는 10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