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예상 배당수익률은 1.43%로 추정돼,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배당수익률이 오른 이유는 정부의 배당확대정책 때문이다.
기업은 앞으로 3년간 발생하는 당기소득의 일정규모를 배당 투자 임금증가액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 활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의 10%를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보통 기업은 인건비 상승 보다는 배당금 확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배당금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배당주 펀드에 관심도 높아졌다.
상품별로 보면 현대자산운용의 현대키자니아어린이증권자투자신탁1C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무려 112.61%이다. 6개월 수익률은 82.21%를 기록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A의 3개월·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 10.50%, 13.66%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셀렉트가치증권투자신탁의 3개월·연초이후 수익률도 각각 10.53%, 9.56%를 기록했다.
프랭클린탬플턴의 프랭클린선택과집중증권과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진주찾기증권투자신탁1은 각각 10.31%, 6.09%의 수익률(3개월)을 냈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펀드에 투자할 때 시점보다는 배당수익률을 따져보고, 가치투자하 듯 주가 하락시 투자하는 전략이 좋다"며 "지주사 전환 확대, 외국인과 연기금 배당 확대 요구 등이 커지면서 배당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