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KISA, '제2회 사물인터넷 보안 얼라이언스 정기회의' 개최

2015-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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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7일 안전한 사물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제2회 사물인터넷 보안 얼라이언스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사물인터넷 보안 얼라이언스'는 국내외 사물인터넷 제조, 서비스 업체 및 보안업체를 포함한 산업계와 학계, 정부 유관기관 등 약 50개의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민간 자율 사물인터넷 보안 협의체’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지난 6월 출범한 이후의 활동성과와 향후 추진방향 등을 공유하고, 얼라이언스의 실무자, 전문가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물인터넷 기기 보안인증 기반 연구’ 결과에 대해 충북대 공희경 교수가 발표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플랫폼, 서비스, 네트워크, 디바이스별 보안을 주제로 발제가 진행돼 사물인터넷 전 영역에 걸친 주요 보안이슈와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업계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김학용 부산대 교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전반적인 형태를 소개하고, 기존 서비스 환경과 사물인터넷 서비스 환경의 보안관점에서의 차이점을 발제했으며, 고득녕 SK텔레콤 매니저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네트워크 전송기술로 사용되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LPWAN)의 동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보안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남현우 이글루 시큐리티 이사는 사물인터넷 제품의 보안 취약점 사례 분석을 통해 그 심각성을 공유하고, 사물인터넷 제품이 갖추어야 할 보안 요소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정기회의 이외에도 우수한 사물인터넷 보안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업체를 선정해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보안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칩 형태의 초소형 자연난수 발생기를 개발한 ‘이와이엘’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개방형 사물인터넷 보안 운영체제(OS)를 개발한 ‘시큐리티 플랫폼’과 모바일 기기로 제품보안 및 증명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 ‘디지워크’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정기회의 이후에는 네트워킹 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물인터넷 보안 공모전 수상업체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회원들이 참석하여 보다 긴밀하게 사물인터넷 보안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도 '사물인터넷 보안 얼라이언스'는 연 2회 정기회의와 실무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사물인터넷, 융합산업 보안강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개선 방안 도출에 발전적인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사물인터넷 보안 얼라이언스가 사물인터넷과 융합산업 보안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미래부도 빠르게 변화하는 사물인터넷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발전의 선결 과제인 보안을 책임지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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