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 페이스북, 샤오미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거 참가한 '2015 창조경제박람회'가 26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창조경제박람회'는 1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고, 1600개 부스가 설치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문을 열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은 누구나 혁신센터의 원스톱 지원을 받으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면서 "그 결과, 올해 9월까지 신규 창업기업 수는 70000여 개에 육박하고, 벤처투자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특히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달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OECD는 우리의 창조경제를 다른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혁신전략 중의 하나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도입을 요청했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인사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15 종합혁신지수'결과에서도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인정 받았다. 최 장관은 세계가 주목하는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속가능한 모델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 혁신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년여 남짓한 짧은 기간임에도 960여개의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해 86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창업에 대한 열기가 단순히 숫자와 사례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경제적 가치와 고용을 동반하는 성과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들의 모든 역량을 결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장관은 "지자체와 협조해 지역별 특화사업과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규제를 철폐해 정부의 지원 역량을 집중시켜 창조경제를 통해 지역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를 지역에 유치할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장관은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