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바지락은 6월 초순 도내 연안에 서식하는 우량 어미를 인위적으로 산란을 유도, 실내 사육수조에서 유생·치패 과정 등 약 6개월 동안 사육관리하고 질병 검사를 실시한 우량 치패다.
기존에 생산되는 바지락 치패는 사육수조 내 뻘을 이용하여 먹이를 인공배양 공급함으로써 원생동물 등에 의한 피해로 성장 및 생산량이 저조한데 반해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바지락을 채묘네트를 이용한 하강류(down welling)방식으로 표층에서 유생을 관리한 후 수하식 채롱(싸릿개비 등으로 만든 채롱에 담아 줄에 묶은 뒤 바닷물 속에 늘어뜨려 키우는 것)을 이용 중간육성 평균 0.5㎝까지 성장시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10~2012년까지 3년간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시험을 실시해 종묘생산기술을 확립했고, 2013년 50만, 2014년 70만 마리의 바지락 우량 치패를 고창 갯벌 연안에 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