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올해 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을 51만1000t~54만7000t 내외가 될 것이라고 25일 최종 발표했다.
지난 11일 관측조사 당시 조사한 감귤 품질은 평균 당도 9.7브릭스(°Bx)로 평년 당도 9.6°Bx보다 0.1°Bx 높았다.
산함량은 1.0%로 평년 1.17% 보다 0.17% 낮아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는 9.7로서 평년 8.3에 비해 1.4가 높아 느끼는 맛은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열매의 결점과 비율은 18.1%로 평년 20.9%보다 2.8% 줄어들었는데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 결점과도 7.1%로 평년 5.8% 보다 1.3%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 날씨로 비가 그친 후 3일 정도 지나 물기가 완전히 마른 다음에 잘 익은 열매부터 수확해야 한다” 며 “특히 저장용 감귤은 반드시 수확하기 전에 작물보호제 안전 사용법을 준수하면서 부패방지용 약제를 살포한 후 수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유통과정에서 부패발생을 줄이기 위해 수확 후 3~5일 정도 예비 건조를 시킨 후 출하 또는 저장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