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말레이시아에 500억 위안 RQFII 쿼터 주겠다"

2015-11-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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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후 첫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 500억 위안 (약 9조원) 규모의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가(RQFII)’ 쿼터를 부과하는 '통 큰' 선물을 안겼다. 

리 총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말레이시아-중국 고위급 경제포럼'에서 "말레이시아에 500억 위안의 RQFII 쿼터를 승인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같은 날 보도했다.

리 총리는 이어 "무역 협력 강화와 투자 확대, 재정 시장 안정을 위해 양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 경제 불안정과 경기 침체에 맞서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향후 5년 간 10조 달러 어치의 외국 물품을 수입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성장과 국제적 수요 증대가 말레이시아 기업들에게 기회의 포문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7년 동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 중국 최대 교역 파트너로 매년 1000억 달러(약 116조 300억원) 이상을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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