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는 노보텔 버건디홀(8층)에서 재난 관련 지역응급의료기관 종사자와 공무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응급의료의 기본적인 개념, 공중보건위기상황과 응급실의 역할, 병원 단계 준비 과정과 훈련 등에 대해 재난의료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한다.
둘째 날인 24일 오후 2시에는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경북대학교 병원)를 중심으로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 보건소 등 재난 분야 21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의료 재난전문가 합동 모의훈련’을 펼친다.
달서구 관내 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인해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모의훈련을 시행함으로써 재난발생시 대응체계에 대한 경험을 강화해 재난의료지원 대응요원들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미리 계획된 지침에 따른 초기 재난 상황 인지와 신속한 상황 전파 및 각 기관별 대응능력의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대량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가장 위급한 환자부터 필요한 조치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 지휘자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결단 및 신속한 현장처치와 조직적 사상자 관리(중증도 분류, 현장응급의료소, 병원이송)가 중요한 바 이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이번 재난 상황 대비 응급의료 합동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별 대응능력을 높이고, 재난 응급의료역량을 강화해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