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이통3사간 VoLTE 완전 상용화... "3G 대비 최대 20배 빨라"

2015-11-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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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본격적인 롱텀에볼루션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 시대가 개막한다.

VoLTE는 LTE 환경에서 제공되는 고품질의 통화 서비스로, 통화 중 영상 전환 및 동영상 등을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3G 기반 서비스 대비 통화연결 시간이 최대 20배 빠르고 생생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며, 영상통화 화질도 기존 서비스 보다 12배나 개선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3일부터 이통 3사 간 VoLTE의 완전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VoLTE 가능 단말기(90여 종)를 보유한 모든 LTE 가입자(약 3500만명)는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현재 요금제에서 추가적인 요금 부담 없이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TE 가능 단말은 2012년 7월 갤럭시S3 이후 삼성전자 단말기와 2012년 9월 베가R3 이후 팬택 단말기, 2012년 9월 옵티머스G 이후 LG전자 단말기 등이다.

일부 단말기(VoLTE와 3G 혼합형)의 경우 이용자는 자신의 단말기 상태를 확인하여 3세대(3G) 이용환경인 경우 단말기 설정을 변경하면 Vo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동통신 3사는 VoLTE 상용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 출시로 활성화를 이끈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VoLTE 시대에 맞춰 고품질 음성∙영상∙데이터가 통합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VoLTE(HD Voice)를 활용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 태블릿 등 USIM이 없는 다른 기기를 통해서도 통화를 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 착신전환’(가칭)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VoLTE 상용 서비스와 연계해 음성 통화 중 사진, 문서, 웹 페이지 등 콘텐츠를 상대방과 함께 보면서 통화하는 ‘올레 콜앤셰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레 콜앤셰어’는 음성 통화를 하는 중에 이용자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사진이나 문서, 웹 페이지를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콘텐츠 공유는 물론 스케치 기능도 가능해 사진이나 문서의 특정 부분에 함께 스케치를 하면서 통화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KT 고객 전용 무료 앱(App)이다.

LG유플러스는 VoLTE 상용화에 맞춰 혁신적인 포토링 서비스와 원넘버 서비스를 선보였다.

포토링 서비스는 상대방의 전화 착신 화면에 텍스트 외에 사진과 동영상까지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표시는 LG유플러스에서만 유일하게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걸면 상대방의 휴대폰에 본인이 선택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이 보인다.

원넘버 서비스는 별도의 번호를 가진 스마트 워치에서 휴대폰 번호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휴대폰과 워치 동시 수신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제공된다.

예컨대 휴대폰을 깜빡 잊고 스마트 워치만 가지고 나오더라도, 휴대폰 번호로 오는 통화와 문자를 놓치지 않고 모두 받을 수 있고 휴대폰이나 스마트워치를 분실하더라도 한쪽으로 몰아 받기 설정을 하면 잃어버린 쪽으로는 전화나 문자를 가지 않게 해 보안을 더 철저하게 유지할 수 있다.

VoLTE는 전 세계 10개국 17개사만 자사 망내 가입자간 통화에 한해 서비스 중이고, 사업자간 연동을 통한 상용화는 한국이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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