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3일부터 LTE(롱텀에볼루션)에 기반한 음성통화서비스 VoLTE가 상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간 LTE에 기반한 음성통화서비스(VoLTE)의 완전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완전 상용화를 앞둔 지난 20일에는 이통3사와 공동으로 VoLTE 상용화 최종 점검도 모두 마쳤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이통3사간 VoLTE 상호접속 연동 표준을 확정하고, 지난 6월말부터 이통3사별로 체험단을 통한 시범 서비스와 일반가입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상용화를 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이통3사가 공동으로 국내 출시된 VoLTE 서비스가 가능한 모든 단말기에 대한 추가적인 품질시험을 완료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VoLTE는 전 세계 10개국 17개사만 자사 망내 가입자간 통화에 한해 서비스중이며, 사업자간 연동을 통한 상용화는 한국이 세계 최초다. 이에 대해 지난 7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는 VoLTE 가능 단말기(90여종)를 보유한 모든 LTE가입자(약 3500만명)는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현재 요금제에서 추가적인 요금 부담없이 VoLTE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부 단말기(VoLTE와 3G 혼합형)의 경우 이용자는 자신의 단말기 상태를 확인해 3G 이용환경인 경우 단말기 설정을 변경하면 VoLTE서비스가 가능하다.
VoLTE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단말기는 2012년 7월 갤럭시S3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단말기와 2012년 9월 베가R3 이후 출시된 팬택 단말기 그리고 2012년 9월 옵티머스G 이후 출시된 LG전자 단말기 등 총 90여종에 이른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VoLTE 완전 상용화는 음성, 데이터 100% LTE 시대를 여는 서막으로 정부는 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VoLTE 음성통화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다양한 융, 복합서비스 출현을 유도해 데이터 시대 LTE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