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 선행기술 도로 시연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제네시스 자율주행 시연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2015 창조경제박람회’ 부대 행사의 일환으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자동차부품연구원,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선행기술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제네시스의 자율주행은 최양희 장관이 직접타고 경기고등학교 앞에서 코엑스 행사장까지 약 1.5㎞ 진행됐다.

이번 자율주행 기술은 현대차가 지난 3월말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에서 시연한바 있는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TJA, Traffic Jam Assist)과 12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에 탑재되는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보다 한 단계 진보된 것이다.

관련기사

• 이동석 현대차 대표 "어려울수록 최대 생산 통해 위기 극복"
• 현대제철, 현대차와 탄소저감 열처리 기술 공동개발

현대차는 이번 자율주행 시연에서 △주행 차선 유지 △서행 차량 추월 △기존 차선 복귀 등 도심 실제 주행 환경 속에서 적용 가능한 선행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에 시연한 자율주행 차량에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과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 정보를 융합하고 판단 및 제어 기술을 향상시켜 차선 변경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시연 행사 후에는 현대차 주관으로 2010년부터 격년마다 개최되는 ‘대학생 자율주행 대회’에서 입상한 7대의 자율주행차 시연도 이뤄졌다. 참가는 국민대, 건국대, 계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한양대까지 총 7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물론 대학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지속해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경쟁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