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임신 중 정기적으로 생선을 섭취하면 아이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아일랜드 일간 아이리시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밀리 오큰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이날 열린 출산·육아 관련 세미나에서 "생선에 함유돼 있는 오메가-3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임신 중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은 생선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선은 종류를 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섭취하되, 수은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알려져 있는 상어, 참치나 황새치 같은 생선은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큰 박사는 "태아가 산모의 뱃속에 있을 때 어떤 영양분을 공급받느냐에 따라 비만이나 당뇨병, 심장 질환, 뇌졸중 같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 임산부의 다양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며 "특히 임신 중 산모가 비만이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자녀의 비만이나 당뇨병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