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 중국 자매도시인 연대시 양려(杨丽) 외사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일행이 19일 군산을 방문했다.
세 번째 군산을 방문한 양려 부시장은 한국 내 여러 우호도시 가운데 첫 방문지로 군산을 선택, 21년여 동안 활발한 국제교류를 해온 양시의 우정을 과시했다.
문동신 시장은 면담에서 양 부시장의 탁월한 글로벌 감각에 깊은 관심과 칭찬을 표한 후 앞으로 더욱 견고해질 군산-연대간의 국제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연대시에 조성되는 중한산업협력단지와 새만금지역 내에 건설될 한중산업협력단지를 통해 양시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해 양도시, 나아가 한중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밀알이 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려 부시장은 “군산시는 마치 연대시에서 경험해 본 포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데다, 산업과 자연이 한 데 어우러져 공생하는 매력적인 도시이다”며 “최선을 다해 양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연대 중한산업협력단지와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의 더욱 견고한 협력을 위해 군산시가 새만금개발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군산시와 1994년 11월 국제자매도시를 체결한 이래 올해로 결연 21주년을 맞이한 연대시는 지난 20여 년 동안 교육, 관광, 경제·무역, 예술·문화, 의료, 체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군산시와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군산시는 내달 양도시의 지속가능하고 심도 있는 교류·협력을 위해 군산 연대출장소를 설립해 더욱 내실 있는 교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