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감옥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김신혜씨의 모습을 담았다.
당시 김신혜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자신이 동생을 대신해 감옥에 가겠다고 했을 뿐,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억울한 심경을 호소했다.
김신혜씨는 2000년 3월 자신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2001년 3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한편 광주지법 해남지원(지원장 최창훈)은 18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복역 중인 김신혜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