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반기문 유엔총장 23일 나흘 일정 방북" ...유엔 공식 부인, 방북 성사 여부 주목

2015-11-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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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변인 "다음 주에 방북 안한다" 부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3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3일 약 나흘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전했다. 하지만 유엔 측이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반 총장의 방북이 실제 이뤄질 지 주목된다. 

신화통신은 이날 북한의 한 권위 있는 소식통이 “반기문 총장이 23일부터 약 나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최종 일정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다른 북한 주재 유엔 관계자도 자사 기자에게 반 총장의 방북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엔은 반 사무총장의 방북 관련 보도를 전격 부인했다. 유엔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통해 "반 사무총장은 다음 주에 북한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반 총장의 방북이 실제 이뤄진다면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처음이자 역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세 번째다. 앞서 1979년에는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장, 1993년에는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반 총장은 19일 유엔 회의를 마친 뒤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자 21일 출국한다. 반 총장이 EAS가 끝난 뒤 바로 북한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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