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지 위원장은 건의서에서 "서울시가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추진하려는 고가 폐쇄를 국토부가 반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토목환경공학 전문가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박 시장은 안전 문제로 당장 고가도로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콘크리트교가 아니라 철판 거더교(girder bridge)로, 구조공학상 당장 폐쇄해야 할 만큼 위험하진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 고가도로는 매일 5만여명이 이용하는 '생계도로'"라면서 "당장 폐쇄한다면 이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인근 상권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