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김상협 김희원) 14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입은 강일주(차예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5년 동안 한 사람만 바라온 일주는 그 동안 자신을 사랑해서가 아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접근한 형우의 진심을 알고 크나큰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얻은 깊은 상처와 배신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형우의 손을 놓지 않으려 함께 복수의 길을 선택하는 순애보적 면모를 드러냈다.
극 중 차예련은 10년이 넘는 연기내공을 증명하듯 상처 입은 여인 강일주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 안방극장의 호평을 자아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더해진 차예련의 연기는 강일주 그 자체를 보여주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