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뜻 모아…'경주 컨센서스' 선언

2015-11-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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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안전한 관리…경주 선언문 발표

18일까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주최하는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선언문을 협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롯해 미국·프랑스·캐나다 등 세계 9개국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담기관 전문가들이 사용후핵연료의 안전관리를 위한 뜻을 함께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8일까지 경주에서 ‘2015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대한 전문가 컨센서스를 발표한다.
경주 컨센서스는 IAEA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칙 등을 골자로 한 7개 항목이 담겨있다.

주요 항목으로는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의 자국 책임 관리 △연구개발을 포함한 포괄적 다자간 국제협력 △중간저장시설의 안전 운영 확인 △저장 및 영구처분 관련 과학 기술 개발 및 국제적 정보교류 등이 있다.

특히 올해 두 번째인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 정책의 최대 현안인 사용후핵연료 관리 문제와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운영 안전성 확보 등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식·경험이 공유된다.

공단 관계자는 "'경주 컨센서스'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국내 전문가, 사용후핵연료 관리시설 운영 경험을 갖춘 미국·프랑스·캐나다·스위스·벨기에·일본·러시아·중국·한국 등 9개 국가의 전문기관 담당자, IAEA 이레나 밀(Irena Mele) 특별자문위원 등 해외전문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참가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안전한 관리는 각 국가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사용후핵연료 관리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지식공유와 실천이 중요하다. 국내 전문기관인 원자력환경공단도 세계 전문기관들과 협조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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