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직 효율성 위해 성과주의 함께 움직여야"

2015-11-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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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헹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인천)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과주의 도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종규 회장은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나 "조직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성과주의가 항상 함께 움직여야 한다"면서 "다만 도입 문제에 있어서는 노사가 지혜를 모아 효율성 높여나가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요 금융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성과주의 확산을 꼽으면서 금융권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성과주의의 핵심은 사실상 호봉제 중심인 현행 은행원 임금체계를 연봉제로 바꾸는 데 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은행의 바람직한 성과주의 확산 방안' 세미나에서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등은 "은행권의 임금체계를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들은 지점이나 부서 단위의 집단평가만 하고 개인별로 실적 평가는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개인평가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중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이 최근 자가진단 서비스 제도를 도입하려 했지만 노조의 반대로 중단된 바 있다.

또 윤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올해 신입행원을 작년보다 40% 더 채용했고 파트타이머 채용도 늘렸다"면서 "아울러 지역별로 쿼터를 배정해 지방대학, 지방 특성화고 출신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별도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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