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은 지난 16일 국회를 방문해 박명재, 이종배 의원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을 면담하고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물동량 처리 전국 6위의 대산항은 올해 목표한 컨테이너 8만 5천TEU를 넘어서 9만TEU 이상의 사상 최대치 물량증가가 예상된다”며“내년 중국과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대산항 주변은 산업물류와 교통량이 더욱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대산항 주변의 급속한 여건 변화와 발전 가능성, 여객선 취항에 따른 관광수요, 대산공단의 국가 기여도, 도로의 특수성 등이 예비타당성 평가에 종합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에서 대산읍 화곡리까지 24.3㎞를 연결하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2005년과 2009년 두 번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에 발목이 잡혀 추진이 무산됐지만, 올해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시장은 교황 방문 후속사업의 하나로 시가 계획하고 있는 ‘내포해미역사유적 문화자원화사업’에 대해서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한편 서산시는 내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의 심의가 임박한 만큼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