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신당, 내일 창당추진위 출범…‘리틀 노무현’ 김두관 참여하나

2015-1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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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3자 연석회의'에서 천정배 의원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핵심 변수인 ‘천정배(무소속 의원) 신당’이 18일 창당추진위원회(창당추진위) 출범식을 개최한다.

특히 한때 ‘리틀 노무현’으로 불렸던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신당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천정배 신당’의 파급력이 커질지 주목된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신당 창당추진위에 참석, 축사할 예정이다.
17일 천 의원 측에 따르면 천 의원을 비롯해 신당 창당추진위 관계자와 김 전 지사,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등은 18일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개혁적 국민정당’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힌다.

천 의원은 이날을 시작으로, 내달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 창당준비위원회로 전환을 꾀한 뒤 내년 1월 중·하순 중앙당 창당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당 창당추진위 명단도 공개된다. ‘뉴 DJ(김대중 전 대통령)’ 플랜 인사들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 측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직이든, 현직이든 정치인은 추진위원에 넣지 않기로 했다”고 신진 인사에 방점이 찍혔음을 시사했다.

관심을 모은 축사에는 김 전 지사와 한 교수가 각각 나선다. 김 전 지사는 신당 참여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천 의원은 3~4차례 김 전 지사에게 신당 참여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김두관 캠프에서 상임 경선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캠프 국정자문단 멤버였던 한 전 교수도 신당 창당추진위에 참석, ‘천정배·안철수’ 연대설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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