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와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제1회 가나자와 마라톤대회’에 전북육상연합회 김중진 회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 전주시 선수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라톤 선수단 파견은 전북육상연합회가 지난해 9월 가나자와시 육상경기협회와 ‘우호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방문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가나자와시와 양 도시간 마라톤 교류를 통한 스포츠 분야의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5일에 열린 ‘제1회 가나자와 마라톤대회’에는 전북육상연합회 소속 문정구, 강기상, 김갑수, 방극님 등 4명의 선수가 전북을 대표해 풀코스에 참가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02년 일본의 전통문화도시이자 공예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가자나와시와 국제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인문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해마다 양 도시를 오가며 전주를 대표하는 한지공예와 가나자와시를 대표하는 죽공예 등을 선보이는 전통공예 교류전을 열고 있다. 또, 교류 음악회를 개최하고, 청소년·대학생 등 인적 교류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상호 자매도시이자 한·중·일 3개 국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대한민국 전주-중국 쑤저우-일본 가나자와시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들 3개 도시가 참여하는 바둑대회도 개최하는 등 점차 교류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