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일본 가나자와시 스포츠 교류 증진

2015-1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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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와 활발한 민간 스포츠 교류에 나서고 있다.

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시와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제1회 가나자와 마라톤대회’에 전북육상연합회 김중진 회장을 단장으로 한 7명의 전주시 선수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일본 가나자와시와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제1회 가나자와 마라톤대회’에 7명의 전주시 선수단을 파견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이번 마라톤 선수단 파견은 전북육상연합회가 지난해 9월 가나자와시 육상경기협회와 ‘우호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방문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가나자와시와 양 도시간 마라톤 교류를 통한 스포츠 분야의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5일에 열린 ‘제1회 가나자와 마라톤대회’에는 전북육상연합회 소속 문정구, 강기상, 김갑수, 방극님 등 4명의 선수가 전북을 대표해 풀코스에 참가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일본 히로사카 도오리를 출발해서 이시카와현 서부 녹지공원 육상 경기장을 종착점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전북선수단을 포함한 세계 1만 2천여 명의 선수들이 가나자와 시가지를 달리면서 도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02년 일본의 전통문화도시이자 공예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가자나와시와 국제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인문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해마다 양 도시를 오가며 전주를 대표하는 한지공예와 가나자와시를 대표하는 죽공예 등을 선보이는 전통공예 교류전을 열고 있다. 또, 교류 음악회를 개최하고, 청소년·대학생 등 인적 교류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상호 자매도시이자 한·중·일 3개 국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대한민국 전주-중국 쑤저우-일본 가나자와시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들 3개 도시가 참여하는 바둑대회도 개최하는 등 점차 교류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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