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이번주 미국LPGA투어 통산상금 부문에서 박세리 기록 넘는다

2015-11-17 09:45

현재 146억여원 벌어 박세리와 4만여달러 차이…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8위 안에 들면 가능

박인비(왼쪽)는 이미 메이저대회 우승횟수에서 박세리를 앞질렀다.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 통산상금 랭킹에서도 이번주에 박세리를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가 2013년 9월 KLPGA투어 대우증권클래식에서 동반라운드를 하는 모습니다.
[사진=KLPGA 제공]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의 성공신화를 보고 골프를 시작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박세리의 기록을 넘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끝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2007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9년동안 통산 17승을 거뒀다. 박세리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년동안 투어 통산 25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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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통산승수에서 박세리에게 뒤지지만, 메이저대회 타이틀은 더 많이 땄다. 메이저대회에서 박인비는 7승, 박세리는 5승을 거뒀다.

국내 대회 우승에서는 박세리가 월등히 앞선다. 박세리는 아마추어 시절 6승을 올렸고 프로가 된 후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8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국내 대회 우승컵이 없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박인비가 4승으로, 우승을 하지 못한 박세리를 능가한다.

박인비는 19일 미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투어 통산상금에서 박세리는 1256만여달러(약 147억원)로 7위, 박인비는 1252만여달러(약 146억5000만원)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약 4만달러차이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8위 안에 들면 박인비는 통산상금에서 박세리를 추월한다.

미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는 박세리가 이미 이름을 올렸고, 박인비는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가입 요건을 채울 수 있다.

박인비는 현재까지 명예의 전당 포인트 26점을 획득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투어에서 10년 이상 뛰면서 포인트 27점을 채워야 한다. 포인트는 메이저대회 우승 2점, 일반 투어 대회 우승 1점, 올해의 선수 또는 평균 타수 1위에 1점씩 부여된다.

박인비가 최종전에서 우승하거나 올해의 선수 또는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면 27점을 채울 수 있다.

박인비는 2016시즌을 마치면 10년간 투어 활동 요건을 갖추게 된다.

◆박세리-박인비 비교
※1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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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박세리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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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8세 27세
프로데뷔 1996년 2006년
총 우승 39승 22승
-미국LPGA투어 우승 25승 17승
-메이저대회 우승 5승 7승
-한국LPGA투어 우승 14승 -
-일본LPGA투어 우승 - 4승
-유럽여자투어 우승 - 1승
미국LPGA투어 통산상금 1256만여달러 1252만여달러
미국LPGA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가입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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