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015 전국 지자체 폐기물 거래 업(Up) 캠페인’ 평가에서 서산시와 논산시, 보령시가 1∼3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폐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내 지자체가 이번에 1∼3위를 차지한 것은 재사용 가능한 폐기물을 순환자원거래소를 통해 거래함으로써 재활용률을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또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폐기물 배출자에 대한 대면 홍보를 실시하고, 교육 등을 추진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서산시는 상금으로 200만 원을 받고, 2위 논산시는 100만 원, 3위 보령시는 70만 원을 각각 받았다.
도 관계자는 “‘나’에게 쓸모가 없는 폐기물이라도 ‘남’에겐 쓸모 있는 자원인 경우가 많다”며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자원이 선순환 하는 깨끗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도민들이 순환자원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환자원거래소는 지난 2012년 12월 환경부가 설립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중으로, 중고전자제품과 헌 가구, 유아용품 등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켜 주는 온라인 정보마당이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 평가는 지난해 처음 열렸으며, 도내에서는 첫 평가에서도 4개 시·군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포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