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단위 지역주민의 현안으로 떠오른 대학 인근에 위치한 마을단위 ‘구온양(舊 溫陽)’ 재생을 위하여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LINC사업단 도시재생 랩(Lab)이 아산시 온양6동(동장 김정식)에서 최근(지난달 10월 30일~31일) 1박2일로 민,관,산,학이 함께해 아이템을 주고받는 이색 워크숍을 열어 이 사업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사진설명〉최근 순천향대 LINC사업단 도시재생 랩(Lab)이 대학 인근에 위치한 마을단위 ‘구온양(舊 溫陽)’재생을 위한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워크샵에서 김기승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장이 학생, 주민들과 함께 온양향교를 둘러보며 전통문화 자원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민관산학 공동 워크숍은 순천향대 도시재생연구소가 주관하고 교수 5명, 건축학과, 국제문화학과, 스포츠과학과 전공 학부생 23명, 전문가 5명을 비롯해 지역 주민 6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워크숍은 통상적인 틀을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전문가와 이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일심동체가 되어 마을잔치를 벌이는 형식으로 시도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지역주민과 전문가, 학생들과 마을 어르신 사이의 정감에 빠진 지역만의 토속문화를 주제로 한 대화 속에서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씨앗이 뿌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식 아산시 온양6동장은 “구온양 읍내지역은 전통적으로 아산시 온양6동 일원으로 옛 명칭만큼이나 역사문화자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지역재생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라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주민은 “일종의 한마음 잔치를 통해 동네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의 삶, 문화 가치, 마을의 미래 비전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온양 지역재생 워크숍 기획자인 이태희 순천향대 교수는 “농촌마을의 마을회관에서 대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배운 역사이야기는 자정을 훌쩍 넘어 늦은 밤까지 이어질 정도로 흥미진지했다”라며 “숨겨진 역사를 통해 마을을 이해하는 시대를 뛰어 넘은 공감과, 지역의 산 교육장으로서 충분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도시재생대학 이희원 학장은 이번 사례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대학과 주민이 힘을 합쳐 주민이 이끄는 마을단위 거버넌스가 앞으로 지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향대 도시재생연구소는 이번 워크숍을 토대로 주민들과의 워크숍을 정레화하는 방안을 갖기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