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민간기업, 공공기관 관계자 및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시대 미래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데이터 시대를 맞아 각 산업과 융합해 신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한 데이터의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해 국가데이터베이스(DB)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 동안 구축해온 데이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경제적 가치를 다시 한 번 발견하고, 새 시대의 자원으로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미나 발표에 앞서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한 '제1회 국가DB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자 12개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가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 서비스 사례, 공간정보와 데이터', ‘스포츠 데이터’, ‘의궤DB와 국가DB’, ‘전통문양의 무한한 가능성’ 등과 같은 참가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주제발표와 국가데이터를 활용한 날씨방송사례, 감성조명 개발 사례가 소개됐다.
정태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스포츠데이타, 2014 FIFA월드컵 우승을 위한 독일축구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엘리트 축구에서 스포츠데이타의 적용 영역과 사례‘를 소개하는 등 스포츠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올해부터 국가DB로 구축되는 ‘축구대표팀 경기영상 및 분석자료 DB구축’의 의의와 구축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해 관심을 끌었으며, ‘시대를 넘나드는 창의적 소통: 전통문양의 무한한 가능성’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목은정 디자이너는 고유의 문화유산에 내포돼 있는 수자문, 태극문 등의 전통문양을 의상에 접목한 사례를 소개해 한국전통문양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국가데이터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재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미래부는 활용도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융·복합 촉진을 유도해 데이터가 신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의 생활편의와 창조경제에 환원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