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상하이(上海) 디즈니랜드가 2016년 봄에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파크가 '대박예감'을 보이고 있다.
7년의 설계와 건설을 거친 세계 최초의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파크(중국명칭 바오짱완, 寶藏灣)가 상하이 디즈니랜드 최대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전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설계팀의 소개에 따르면 이 곳에는 모두 6개의 테마파크가 들어서며, 이 중 바오짱완에는 해적선체험, 해상전투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해상전투체험에서는 잭 스패로우 선장의 지휘하에 두 해적선이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거대한 돔형 천장은 대형 화면으로 채워졌고, 조명효과와 풍부한 인물묘사는 세계 최정상급이라는 게 설계팀의 설명이다.
디즈니가 55억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당초 올해 말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5월경으로 늦춰졌다. 디즈니랜드의 총 면적은 20㎢며 지난 2011년 4월 공사가 시작됐다. 상하이 관광당국은 2016년 첫해 방문객이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