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루키’ 최혜정(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둘째날 선두로 나서며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정은 14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길이6691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고 8타를 줄였다.
최혜정은 2009년 6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으나, 5년 넘게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 정규투어에 올라왔다. 최혜정이 우승을 차지하면 이번 시즌 신인으로서는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장수연(롯데)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3위, 박성현(넵스) 배선우(삼천리) 이민영(한화)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 조윤지(하이원리조트)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에 선수들이 밀집해있고 하루 9언더파까지 나올 수 있는 코스여서 최종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최종일 챔피언조(최혜정 조정민 장수연)는 10시50분에 티오프한다. 그 바로 앞에서는 박성현-배선우-이민영이 동반플레이한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박성현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인 끝에 선두에 4타차로 접근했다.
전날 3오버파 75타로 최하위권이었던 전인지는 이날 2타(버디5 보기3)를 줄여 합계 1오버파 146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선두와 14타차다.
시즌 대상 포인트 2위 이정민(비씨카드)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이정민이 최종일 우승하지 못하면 전인지는 대상도 수상한다.
고진영(넵스)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