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롯데그룹의 핵심 역량인 유통과 결합한 핀테크 전략을 추진 중인 롯데카드는 그룹의 온·오프라인 소매 유통망과 롯데카드의 서비스 개발능력을 융합해 차별화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롯데그룹의 옴니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롯데카드 다이렉트 서비스'는 회원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모바일 채널로 카드를 신청하면 다음날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실물카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그룹의 옴니채널과 연계한 첫 서비스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해외 직구족 고객을 위해 실물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연동된 해외 안심카드를 받아 가상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모바일 해외안심카드'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국내 고객이 해외직구 이용시 실물 카드번호를 해외쇼핑몰에 등록해둬야 했지만 이 상품을 통해 가상 카드번호를 등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롯데카드는 이처럼 상품 및 서비스에 핀테크를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관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의 모든 분야에 핀테크 기술에 기반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