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산불 발생 제로화 및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올해 관악산과 청계산에서 입산자의 실화로 산림면적 0.8ha를 태우는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근원적 예방대책 강구 및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또한 산불취약지역 총 17개소에 산불전문 진화대원 18명과 산불감시원 20명을 고정 배치하는 한편 전 공무원 산불방지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기술표준원 뒤 등산로와 관악산 및 구세군 등산로 등 등산객이 많이 오가는 주요 산불취약지역 16개소에 간부공무원 및 해당소속 직원을 배치해 산불 예방활동 및 발생 시 초동진화에 즉시 참여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헬기 및 산불전문 진화대원의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과 민간단체를 포함한 관·군·민 대응체제 구축 및 효율적인 산불진압을 위한 통합지휘체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비가 내리긴 했지만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 여전히 산불 위험이 높다”며 “입산 시 화기물을 소지하거나 산림연접지역에서 농산폐기물 등을 소각하는 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