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새로운 블루오션 ‘곤충산업’ 활성화 위해 총력

2015-11-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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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공모사업 선정…생산기반 구축과 6차 산업 육성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최근 식용, 사료용, 의약용 등 활용영역이 폭넓게 확대되면서 미래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도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공모에 ‘유용(식용)곤충 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농업 활성화’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흰점박이꽃무지와 장수풍뎅이의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해 연중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먹이개발과 안전한 식용 굼벵이 생산․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이용하지 않는 기존 버섯재배시설을 굼벵이 사육사로 활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버섯과 사과, 수박 등 부산물 활용이 가능한 작물을 선발해 곤충사료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으로서 안전성을 갖춘 굼벵이 생산을 위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평가기관을 통해 검증받고 여러 형태의 가공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판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버섯부산물이 곤충의 먹이가 되고 그 배설물은 식물의 비료가 되는 순환농업을 담은 차별화된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키트 개발 등 6차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은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곤충산업 저변구축에 기여하고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등 4종의 곤충이 최근 식약처로부터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되면서 식용화의 길이 열리게 됐으며 곤충이 함유한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은 차세대 식량자원이자 건강 기능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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