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부처이전 사업을 소관하고 있는 안전행정위원회의 예산안 상정 전체회의에서 세종시 이전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바 있다. 하지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막무가내식 반대로 안행위 예산소위에서 예산수립이 무산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종시로 정치적 재미를 보고 입만 열면 분권과 정부부처 이전을 떠들면서, 뒤로는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처이전 예산 심의를 훼방하고 가로막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충청민을 속이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호남선KTX 서대전역 정차 논란 와중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충청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번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묻는다. 왜 국민안전처의 세종시 이전을 방해하는 자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가? 이번에도 충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는다면 내년선거에서 기필코 표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및 세종시당은, “구체적으로 9일에 열릴 예정인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반영을 이뤄낼 것이며, 만일 그마저도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로 무산된다면 예결위에서 예산을 수립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