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 “황정민, 태권브이인 줄…고산병 겪는 나와 달랐다”

2015-11-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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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우가 고산병으로 고통을 겪은 일화를 밝혔다.

11월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제작 (주)JK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정우, 라미란, 조성하, 김원해, 김인권, 전배수, 이해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우는 고산병을 겪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촬영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특히나 '히말라야' 촬영장에서는 내가 많이 작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 선배님은 태권브이인 줄 알았다. 라미란 선배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항상 뒤처져있었다. 첫날 한 번만 정민 선배님과 가고, 다음 날부터는 잘 안되더라"고 전했다.

또 정우는 "두통이 가장 힘들었다. 두통 때문에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했다. 정말 예민해져있는 상태다보니 내 몸 하나 튀지 않게 하려고 해도 튀었던 것 같다. 그게 자괴감에 빠지게 한 날들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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