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AIR KOREA 성황리에 폐막

2015-11-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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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바이어 대거 참여, 7억9천만불 수출상담

[킨텍스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소기업센터)가 주관한 ‘2015 G-FAIR KOREA'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총841개사의 전시업체가 참여했으며 국내외 바이어 800여명, 관람객 70,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전시회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전시기간 중에는 중국, 일본, 아시아 및 대양주, 북미 등 총39개국 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해 총6,811건 7억9천만불 상당의 기록적인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등 G-FAIR의 성공스토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경기중소기업센터는 “이와 같은 고무적인 수출상담 성과를 얻게 된 배경에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KOTRA 해외무역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네트워크를 활용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의사가 높은 바이어를 사전 선별해 초청한 전략의 성공”이라며 “이와 함께 우리 중소기업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G-FAIR KOREA에는 1억불 이상의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빅바이어가 24개사, 천만불 이상의 규모를 가지는 바이어가 84개사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380%와 250%가 증가한 수치로 해외바이어의 수준도 한 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었다.

고양시에 있는 (주)대동F&D는 연기와 냄새 없이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드럼쿡’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쿠웨이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통해 500대의 초기 주문을 이끌어 냈다.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중동지역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약200만불에 달할 전망이다.

김인호 대동F&D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G-FAIR’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매상담회에는 홈쇼핑, 온라인쇼핑, 체인스토어, 소셜커머스 및 카드사, 전문무역상사, 공공기관, 대기업, 파워셀러 등 154개사에서 400여명의 구매담당자가 참가해 전시회 참가기업들과 1,833건 889억원 상당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구매상담회에서 실내운동기구 제조 전문기업인 ㈜엠스포텍은 홈쇼핑 담당MD와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향후 약4억원 상당의 실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별도의 충전기 없이 여러 대의 USB 충전이 가능한 멀티 콘센트제조업체인 ㈜대성도 혁신적인 제품을 인정받아 유명 리테일기업과 1억원의 거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시장 2층에서는 동종업계의 시장흐름과 기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성공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도 열려 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창업 열기를 반영한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 ▲이란바이어 초청 벤더 등록 설명회, ▲수출 강소기업이 되는 독립몰식 해외 직판, ▲FTA활용 EU시장 진출 설명회 등 총13회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에 1,073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비즈니스를 위한 B2B 위주의 전시를 넘어 B2C 부분을 대폭 확대해 2만여점 이상의 생활 속 트렌드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만족시켰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전진주(27)씨는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도 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은 구매까지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경기도 내 스포츠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스포츠산업 특별관’에는 혼자 칠 수 있는 '배드민턴’, 휴대가 가능한 ‘접이식 카누’ 등 이색 상품을 소개하며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특별한 경기 규칙이나 기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플로어 컬링’, ‘볼로볼’과 같은 ‘뉴스포츠 체험존’도 함께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했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G-FAIR’가 참가한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관람객에게는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보고 체험하고 구매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G-FAIR'를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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