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데스페레도스', 스티커 붙인 유통기한 논란 맥주 전량 회수

2015-11-0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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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네덜란드의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유통기한 조작논란에 휩싸인 자사 맥주 '데스페레도스' 500㎖ 캔 제품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하이네켄코리아는 데스페라도스의 유통기한을 캔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문제가 된 캔의 밑면에는 2015년 7월 15일이라는 날짜가 있고 캔 옆면에 '유통기한: 캔 밑면 표기일까지'라고 표기돼 있었으나 업체측은 그 위에 '유통기한:제조일로부터 1년까지. 제조일: 캔 밑면 표기'라는 스티커를 붙였다.

이 제품은 국내에 9월에 유통됐다. 스티커가 붙기 전 원래 표기대로라면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었던 셈이다.

하이네켄 관계자는 "원래 캔의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년뒤까지라고 썼어야 하는데 표기가 잘못돼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며 "문제가 되는 제품은 7월과 8월 네덜란드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이네켄은 제품에 문제가 없지만 논란을 불식 시키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해당 기간 수입된 33만캔 중 시중에 유통된 제품 12만2928 캔 전량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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