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슬로시티 재지정 위한 국제협력 강화

2015-11-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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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 7일~14일 유럽 순방 지정 협력 방안 모색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전주한옥마을의 국제슬로시티 재지정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와 유럽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피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의 공식 방문 요청에 의해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6박 8일 동안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유럽방문에서 김 시장은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에 위치한 국제슬로시티연맹을 방문, 올리베티 사무총장을 비롯한 연맹 관계자들과 국제슬로시티 재지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슬로시티의 본고장이자 오르비에토성과 두모오 성당 등의 문화유산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덕도시로 평가받는 오르비에토시의 슬로시티 운영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이번 유럽방문을 통해 국제우호도시 및 유럽 유명 생태도시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우선 김 시장은 유럽의 우호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 공예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방안과 자매도시 승격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유럽연합(EU)의 ‘2015 유럽의 녹색도시’로 선정된 영국 브리스톨시로 이동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축을 위한 민간협력 사례와 도시재생 사례,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등을 배울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에서 유럽관광객 유치 상품개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탈리아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 세일즈콜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7년 국내 도시 중 최초로 세계적인 문화·예술·전통의 도시인 피렌체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세계적인 생태도시인 브리스톨시와는 조지 퍼거슨 시장이 지난 4월 전주에서 강연을 진행하는 등 국제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의 국제슬로시티 재지정 여부는 김 시장이 지난달 30일 한국슬로시티본부에 재지정을 위한 평가 자료를 제출하며 본격화 됐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4~5개월간의 평가를 진행한 후 내년 3~4월 중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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