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자연을 닮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해빗(Hav’eat)’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섰다.
이 매장에선 신선, 가공식품 등 먹거리는 물론 생활과 뷰티 상품군까지 취급, 상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롯데마트의 새로운 생활 혁신 브랜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올해 10월까지의 매출을 보면 친환경 유기농 신선식품, 저염 간장, 자연 조미료, 유기농 프리미엄 우유, 고농축 퍼퓸 세제 등은 11.2%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한 먹거리와 안전한 상품 등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족’들이 증가하면서, 힐빙(Heal-being, Healing + Well-bein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마트 측은 파악했다.
또 미국의 ‘크로거(Kroger)’, 일본의 ‘이온(Aeon)’ 등에 PB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데이몬(Daymon)社의 PB브랜드 자산 가치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의 PB 구매 요인을 가격·품질·디자인의 3요소로 분석했을 때, 2008년에는 가격적인 요소가 47.0%로 가장 높았지만 2014년에는 품질적인 측면이 52.4%로 가장 높았다.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가격에서 품질로 변화하면서 롯데마트는 우선적으로 소비자의 기호와 건강, 안전, 등을 중심으로 자연을 닮은 건강한 습관의 소비를 위한 ‘해빗’ (Hav’eat) 브랜드 PB 상품 250여가지를 출시했다.
이는 현재 해빗 매장에서 취급하는 전체 1300여 가지의 상품 중 약 20%에 해당하는 것이다.
마트 측이 밝힌 ‘해빗’ 상품의 차별화 전략으로는 △친환경 중심의 프리미엄급 신선식품 △해외 소싱 및 글로벌 유명 브랜드 기반의 특화된 가공식품 △차별화된 뷰티 상품 및 인적 서비스 등이다.
또 국가인증, 건강식, 전통식품, 불필요한 화학성분 무첨가, 국내산 원재료, 명인/명장, 유아 친화, 슈퍼 푸드라는 해빗 매장이 지향하는 8가지 상품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강화에 고객 소구 상품을 운영 할 계획이다.
실례로 유기농 대추방울 토마토이 경우 3년이상 유기농으로 재배한 권 윤중 농부의 유기농 토마토이며, 유기인증 식탁김의 경우 유명산지 해남 원초를 가지고 유기농 참기름으로 구운 유기인증 식탁김으로 국가인증상품을 득한 상품들이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롯데마트는 지난 10월말 ‘해빗’이 지향하는 8대 가치가 담긴 상품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 전문 매장을 롯데마트 송도점과 송파점에 오픈했다.
이들 해빗 매장 오픈 전과 후의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의 매출은 40%가량 성장했다. 사과와 배 등 과일을 포함해 곡물 파우더 등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또 연내 마산 양덕점 등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며, 내년 1분기까지 서울역점, 김포공항점, 중계점 등 총 15개점을 1차로 오픈하고, 내년말까지 수도권 지역을 우선으로 안전 먹거리와 건강 등에 관심이 많은 30대~40대 중~상위 소득층의 구성비가 높은 매장을 선정해 총 40여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영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해빗(Hav’eat) 매장은 ‘자연을 닮은 건강한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들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이다.”며 “특히 현재 250여가지의 해빗 전용 PB 상품을 내년에는 500여가지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