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다문화 가정 및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이들을 위한 사업비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소장 강선혜)’에 전달했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코오롱그룹이 경제적 어려움과 및 문화 차이로 인해 학교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및 이주배경청소년들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위한 1:1 멘토링 사업이다. 멘토 대학생과 멘티 청소년 모두 다문화 가정이거나 이주배경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서로가 처한 상황을 누구보다 정확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멘토들은 학습활동을 도와줄 뿐 아니라 모국어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진로지도, 예체능 활동 등 멘토의 특기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멘토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활동비가 지급되며 멘토활동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도 제공된다. 멘티에게는 학습 및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멘토링과 정기적인 문화활동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멘토로 참여한 볼드바얄(Ganvold Boldbayar, 27세, 몽골 출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재학)은 “같은 이주배경청소년 출신으로서 한국에 와서 그동안 내가 겪은 어려움을 멘티가 느끼지 않게 돕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좋은 선배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코오롱은 이와 함께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꿈을 잡(Job)아라’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는 다문화·이주배경청소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10주 과정의 조리사교육을 일 년에 2차례 진행하고, 코오롱 계열사의 인턴제도와 연계해 진로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 아동 등 어려운 이들의 꿈을 이루는데 조력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나눔경영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헬로 드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44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코오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꽃과어린왕자’ 재단에서는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학업태도 및 성적 등이 모범이 되는 초등학생을 선발, 중학교 졸업시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수 개조된 차량과 함께 직접 학교로 찾아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도 6년째 운영 중이다. 에코 롱롱의 교육에는 현재까지 744개 학교, 6만545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는 2006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재단으로 청소년복지지원법 제30조에 따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주배경청소년’이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8조에 따라 국제이주하였거나 국제이주의 배경을 가진 청소년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 탈북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외국인근로자의 자녀 등을 포괄한다. 그리고 중도입국청소년은 외국에서 출생 또는 성장하다 청소년기에 입국한 자로 보통 부모의 이주나 재혼 등에 따라 충분한 준비 없이 입국하게 된 청소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