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명예시민의 전당 설치

2015-11-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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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로비에 사진과 공적 등 게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청 로비에 전주시 명예시민의 전당이 설치됐다.

전주시는 전주를 빛내고 시정 발전에 기여한 전주시 명예시민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명예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청 로비에 명예시민의 사진과 공적 등을 게시한 ‘전주시 명예시민의 전당’을 설치했다.

전주시 명예시민의 전당에는 명예시민증 수여자 126명의 사진과 소속(직위), 수여일 및 공적 등이 전시돼 전주시 명예시민들의 면면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969년부터 시정에 특히 공로가 많은 외국인과 해외교포, 국내인사 등에 대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해왔다.
 

▲전주시청 로비에 설치된 전주시 명예시민의 전당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 명예시민증은 지난 1969년 당시 예수병원 원장이었던 폴 S. 크레인(Paul S. Crane, 한국명 구바울)에게 제1호가 수여됐다. 이후 전주시의 국제교류도시인 미국 샌디에이고시 딕 머피(Dick Murphy) 시장, 일본 가나자와시 야마노 유키요시(山野之義) 시장, 전주의 탄소발전에 공헌한 프랑스의 프리드릭 뮈텔(Frédérique Mutel) 여사,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장 등 혁신도시 입주기관장 6명, 조상현 등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자 38명 등이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명예시민의 전당이 설치된 후 전주를 방문한 일본 가나자와시 도서관교류 방문단과 프랑스의 프레드릭 뮈텔 여사, 샌디에이고 정병애 자매도시협회장 등은 전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전주시의 명예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했다.

한편, 시는 명예시민에 대해 전주시 주요 축제 등에 귀빈으로 초청하거나 연초 시장 명의의 연하장 송부, 행정상 편의제공 등의 예우를 하고 있으며, 현재 시에서 위탁 관리하는 주차장과 체육시설 등의 이용료 감면 및 강사 초빙 등 추가 예우 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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