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사·협력사 첫 전체 토론회...경영정상화 방안 모색

2015-1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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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대우조선해양의 노사와 협력사 직원들이 모여 회사 정상화 방안을 모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16일 오전 거제 조선소에서 4시간 동안 '전사 토론회'를 개최한다.

전사 토론회는 정성립 사장을 포함해 대우조선 직영 및 협력사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며, 현 위기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의견을 모으게 된다.

대우조선은 잦은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2010년 직영 인력을 대상으로 전사 토론회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협력사 인력까지 참여하는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사 토론회에서 취합된 내용은 노사 대표를 포함해 업무별로 선정된 인원이 모여 실행 가능성 등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적합한지 검토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지난 8월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대우조선 측은 "전사 토론회는 위기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문제점을 전체 구성원이 직접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제시함으로써 능동적인 마음으로 헤쳐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분기 3조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1조2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해운선사 머스크가 긴축 경영에 돌입하며 대우조선에 발주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인 트리플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옵션 행사도 취소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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